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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신경 써야 합니다. 일상 사진을 전문으로 찍거나 초보자들의 경우 대부분 Auto로 촬영을 하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조금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조리개나 감도, 셔터 스피드, 노출 등을 조절하면 더 좋은 사진을 찍을 수가 있습니다.
조금 더 전문적으로 사진을 촬영하고 싶다면 기본 기능들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해를 하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구도를 어떻게 잡을 것인지, 셔터 스피드는 얼마로 맞출 것인지, 조리개는 얼마나 열고 닫을 것인지를 정해야 합니다. 디지털카메라는 조작하는 방식이 쉽기 때문에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화각과 초점 거리
초점 거리는 상의 확대와 화각을 결정합니다. 거리가 짧을수록 피사체가 센서에 더 작게 맺히고 거리가 길면 피사체는 더 크게 맺히게 됩니다. 화각은 카메라의 렌즈로 볼 수 있는 범위를 의미합니다. 50mm 렌즈는 인간의 눈이 볼 수 있는 범위와 비슷한 50도 정도의 화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50mm 렌즈의 초점 거리를 표준 초점 거리로 보고 우리가 표준렌즈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제조사에서 표준렌즈인 35mm, 50mm 렌즈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밝은 조리개 값을 가지고 있어 일상 사진 촬영을 하는데 적합합니다. 17mm, 20mm, 24mm, 28mm 정도의 렌즈를 광각렌즈라 부릅니다. 85mm, 100mm, 200mm 렌즈를 망원렌즈라고 부릅니다. 광각렌즈 쪽으로 갈수록 화각이 넓어 전체 풍경을 담기에 좋습니다. 망원렌즈는 멀리 있는 피사체를 당겨 찍기 좋습니다. 렌즈는 단렌즈와 줌레즈로 나누어집니다. 화각을 하나만 사용하는 것이 단렌즈이고 여러 화각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줌렌즈입니다.
조리개
렌즈 구경은 빛이 카메라에 들어올 수 있는 양을 결정합니다. 렌즈 구경의 크기에 따라서 빛이 센서에 도달할 수 있는 양이 달라집니다. 렌즈 구경의 크기를 조절하는 것은 렌즈 내부에 있는 얇은 금속판고리인 조리개입니다.
조리개는 F 스톱이라 불리는 숫자로 조절이 됩니다. 이는 표준화된 숫자를 사용하며 f1.8, f2.8, f4, f5.6 등과 같은 수치로 조절을 할 수가 있습니다. f 값이 작을수록 빛을 더 많이 받아들이게 됩니다. 각 수치에서 f값을 높여 다음 단계로 가면 이전 값의 절반에 해당하는 빛을 받아들입니다. 대부분의 DSLR 카메라는 조리개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조리개를 조절해 촬영하는 모드가 Aperture 모드입니다. 카메라를 보면 A라고 적혀있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으로 설정을 하면 조리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셔터 스피드
카메라의 빛을 조절하는 장치는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 두 가지입니다. 셔터는 렌즈로 들어온 빛의 양이 많을수록 빠르게, 렌즈로 들어온 빛이 적을수록 느리게 작동합니다.
셔터는 센서 바로 앞에 있는 두 개의 접히는 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막이 열리는 속도로 빛의 양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셔터 스피드는 1/10, 1/15, 1/30, 1/60, 1/125 등과 같은 표준화된 수치로 조정합니다. 1/30초보다 1/60초에서 빛을 50% 적게 받아들입니다. 셔터 스피드는 조리개 수치와 반비례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조리개를 많이 열수록 빛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셔터 스피드는 빨라집니다. 반대로 조리개를 조이게 되면 빛이 적게 들어오기 때문에 셔터 속도는 느려집니다. 야간 촬영을 할 때 빛을 많이 받아들이기 위해서 셔터 속도를 늦추는 것입니다.
감도
조명이 어두운 카페나 밤 길거리에서 사진을 찍어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어두운 장소에서 카메라를 손으로 들고 촬영을 하면 조리개를 많이 열고 셔터 속도를 느리게 해도 사진이 흔들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적은 양의 빛으로도 자연스러운 사진을 얻기 위해 필름이 개발되었습니다. 국제표준화기구에서 모든 필름 카메라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필름의 감도 기준을 마련했는데 그것이 바로 ISO 감도입니다.
디지털카메라에도 그대로 적용되어 감도를 조절할 수 있는 ISO 버튼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감도는 100, 200, 400, 800 등으로 표기가 되며 감도가 높아질수록 각 수치당 2배의 빛을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감도를 높일수록 입자가 거칠어지기 때문에 화질은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요즘 생산되는 DSLR 제품들 중에는 고감도, 노이즈 적게 생기는 것들이 많이 나오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